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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의 법칙에 대해 들어보셨나요~내가 될 수 있습니다.<독자투고>

구미경찰서 교통관리계 남정희

2009년 05월 14일 [경북제일신문]

 

3의 법칙에 대해 들어보셨나요~내가 될 수 있습니다.

↑↑ 구미경찰서 교통관리계 남정희

ⓒ 경북제일신문

횡단보도 중간에서 한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며 손으로 가리킨다. 지나가는 누구도 그 사람이 가리키는 곳을 쳐다보지 않는다. 두 사람이 하늘을 쳐다보며 가리킨다. 역시 아무도... 세 사람이 횡단보도 가운데서 하늘을 쳐다보며 가리킨다. 놀랍게도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나 둘 멈추더니.. 모두가 멈춰 횡단보도가 꽉 찰 정도의 사람이 모여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쳐다본다. 마치 뭐가 있다는 듯이.. 이것이 3의 법칙입니다.

2005년 10월 17일 천호역, 지하철이 들어오는 순간 한 남자가 열차와 승강장사이 플랫폼에 끼였습니다. 목숨이 위태로웠던 순간, 어떤 한 분이 큰 소리로“우리 함께 밀어봅시다”하자 반응이 없다가 혹시나 하고 손을 보탠 한사람, 희망을 안은 세번째 사람, 세사람이 움직여 인간띠를 만들고 33톤짜리 지하철을 밀어 시민을 구했습니다.

반면 대구 지하철 참사 생존자 인터뷰에서 “ 연기가 들어오고서 탈출할 시간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탈출할 생각을 안했다” 옆의 사람들이 가만히 있어서, 혼자 나설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. 용기있는 한 사람, 혹시나 하고 한 사람, 두 사람이 “탈출합시다” 했다면 더 많은 생존자가 있지 않았을까요?

3의 법칙은 최소한 3명이 같은 행동을 하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져 하나의 움직임이 되고, 전체의 상황를 바꿀 수 있는 놀라운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.

ⓒ 경북제일신문

차량의 통행이 많지 않은 야간의 교차로, 사람의 통행이 없는 횡단보도 앞의 빨간 신호등 앞에서 고민하신 적 있으십니까? 신호를 지켜야 하지만 ‘뒤에 차도 안 지킬꺼야’ ‘저 앞차도 위반했으니..’ 이렇게 내가 위반하고 지나가면 뒤의 차들도 줄줄이 위반하고 따라오는 상황...3-4대의 차량이 줄줄이 위반하는데 내 혼자 신호 지키겠다고 멈추면, 멈추는 것이 당연하지만 「살짝 뒤통수가 따갑고」, 내 차 뒤에 따라오다 차선을 바꿔 위반하며 지나가는 차량이 힐끗 쳐다보면 「 내려져 있던 창문을 찌~~익 나도 모르게 올리고」마음 한 번 약해지고, ‘나는 잘 하고 있어’ 맘 속으로 되새기지만 “죽을래 빨리 안가나” 소리로 들리는 뒤 차량의 크락숀 소리.... 그러나 약속시간에 늦어 위반하고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신호등에 3-4대의 차량이 신호를 지키고 있을 때 위반하면 죽일 놈이 될 것 같은 심리적 압박감....

구미경찰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“신호위반NO! 구미사랑YES!” 란 슬로건을 걸고 교통신호지키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. 교통신호를 지키는 것이 옳지만 어느 덧 ‘야간에 신호를 지키면 도리어 위험하다’ ‘안 지켜도 된다’는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합니다.
나, 그리고 나와 뜻을 같이 하는 한 사람, 두 사람이 모으면 전체를 바꿀 수 있다고 하는 3의 법칙. 나, 그리고 동료, 친구 이렇게 세 사람부터 시작하면 구미의 교통신호지키기 바꿀수 있지 않을까요? 우리 또한 교통신호 잘 지키는 구미로 상황을 바꿀 수 있고, 내가 먼저 ‘교통신호 지킵시다’ 라고 외칠 수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.
명품도시 구미의 시민으로서 구미의 ‘교통신호지키기’ 문화를 만드는 3명!!! 당신이 주인공입니다.

독자투고 : 구미경찰서 교통관리계 남정희

경북제일신문 기자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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